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

그러던 도중 지인의 추천으로 마주한 sw사관학교 정글이 반 년 넘게 시들어가던 열정에 불을 지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60초영상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코딩테스트 시험 자료를 준비하면서 어느새 몰입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흔히 말하는 코딩의 코 아니, ㅋ도 모르는 나였지만, 혼자 공부하며 성장하는 내 모습이 너무 좋았다.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도전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마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내가 그러하듯, 완벽하진 않더라도 끝까지 완성을 해왔던 나이기에 현재도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다.

5개월 동안 얻어가고 싶은 것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과 긴장이 기분 좋게 다가오던 첫날이 지나고 정신 차려보니 1주가 지나고 있다. 하루 평균 15시간을 몰입하는 내 모습이 신기하기도, 즐겁기도 하다. 살면서 사람이 이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하겠는가?

내가 정글을 택한 이유는 환경 때문이다. 나의 몰입에 대한 성장을 누구보다 자신하기에 스스로 그러한 환경에 들어가고 싶었고, 다양한 연령, 직업, 상황들을 가졌지만 공통된 목표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자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인 소프트 엔지니어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들을 얻어가고 싶다. 정글의 취지에 맞게 나 또한 기술적인 측면보다 기본적인 사고 능력과 구조를 탄탄하게 익혀 정글 이후에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정글에 임하는 자세

다른 동기들보다 배경 지식이 부족하지만, 부끄러움 보다는 끈기가, 자존심보다는 성찰을 하며 성장하고 싶다. 0주차 과제를 진행하며, 스스로 많이 부족한 점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단점을 장점으로, 장점은 공유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

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

정글이 끝났을 때, 내가 얼마나 성장했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수료 후에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 없이, 미련 없이, 많은 성장을 이뤄낸 나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